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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비 스위스 툴(PB SWISS TOOLS)은 스위스의 수공구 브랜드 제조사다.
외주없이 모든 제품을 스위스에서 직접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브랜드가 스위스를 앞세우지만, 피비 스위스 툴처럼 개발부터 제조까지 모두 스위스에서 한 뒤 해외로 수출하는 경우는 드물다. 스위스에서 근무 중인 150명의 직원들이 매년 12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3분의 2 이상은 수출된다.
2. 역사
창립 당시 이름은 ‘PB 바우만’이었다. 1878년 폴 바우만(Paul Baumann)이 자신의 이름 머릿글자를 따 회사 이름을 지었다. 처음에는 농기계를 주로 생산하다가 1940년부터는 수공구를 만들고 있다.
처음 만든 수공구는 스크루드라이버였다. 2011년부터는 의료기기도 생산하고 있다. ‘피비 스위스 툴’이라는 이름은 2006년부터 쓰고 있다. 가족경영회사로, 현재(2017년 12월 기준) CEO인 에바 자이슬리(Eva Jaisli)는 4세대다.
3. 대표 제품
피비 스위스 툴은 스크루 드라이버, 렌치 등 수공구로 유명하다. 가격은 산업재 전문 쇼핑몰 아이마켓 기준.
- 안전 볼렌치 세트(9pcs) 92,950원
- 무지개 롱볼렌치 세트(9pcs) 63,910원
- 포켓 드라이버 18,920원
- 스크루 드라이버 10,450원
4. 특징
- 피비 스위스 툴의 제품은 빼어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무지개 색깔 렌치세트는 사용이 아니라 소장용으로 갖고싶을 정도. 하지만 이 회사는 디자인이 단순히 예쁘기만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규격에 따라 색깔을 달리 해두면 제품을 찾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 제품마다 일련번호가 적혀있어 해당 번호로 검색하면 제조일자와 원산지, 소재 등을 열람할 수 있다.
-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하는 편이다. 연 매출의 20%는 신상품 개발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5. 피비 스위스 툴에 대한 몇가지 질문과 CEO의 답
회사 홈페이지에는 에바 자이슬리 대표가 몇가지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힌 인터뷰가 있다.
- 왜 외주 생산을 하지 않는가?
어쩌면 당연한 얘기같지만,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모든 원자재 및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직접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 스위스에서 직접 생산을 하니 제품값이 올라가는 것 아닌가?
공정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인건비 상승분을 상쇄하고 있다. - 회사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은?
무지개 렌치 세트를 꼽았다. 규격별로 공구에 색깔을 입힌 것은 업계 최초였다는 것.
6. 다른 명품공구 브랜드
- 스냅온(Snap-on)
- 레더맨(Leatherman)
- 리넬슨(Lie-Nielsen)
- 할더(HALDER)
- 미쓰토요(MITUTOYO)
- 하제트(HAZET)
- 토네(TONE)
- 블루포인트(Blue Point)
- 스타빌레(STAHLWILLE)
- 바코(BAHCO)
글 / 이혜원
(won@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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