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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간 150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시멘트 브랜드. 현대 시멘트와의 합병 후 급 성장한 한일시멘트가 위협하기 전까지 줄곧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금까지도 시멘트 업계 선두 다툼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쌍용이라는 이름은 설립 당시, 영월에 공장이 짓던 중 그 지역 명칭에서 따온 것으로 두 마리 용을 뜻한다. 맞춤법에 따르면, ‘쌍룡’ 이라 불러야 하겠지만, 브랜드로서 고유성을 주기 위해 ‘쌍용’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2. 역사
1962년 쌍용양회 공업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64년 연간 40만 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영월공장이 세워지고, 그해 베트남으로 2천 4백 톤을 수출했다. 1968년 동해에 공장을 세우고, 추가로 문경, 광양에 시멘트 전문 생산 공장을 뒀다. 포항과 대구에도 페라이트, 세라믹 관련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1973년에는 싱가포르에 쌍용시멘트를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당시에 흔치 않던 기업 합병도 추진했다. 1975년 연간 60만 톤을 생산했던 대한양회를 흡수합병한 것.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1980년에는 기존의 동해공장을 연간 560만 톤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증설해 생산량에서 앞서 나가게 되었다. 1994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0년 일본 타이헤이요 시멘트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포틀랜드시멘트 부분 사용 품질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17년 대한시멘트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으며,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한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시멘트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돼 5년 연속 수상 하게 되었다.
3. 대표 제품
- 포틀랜드 시멘트
일반 콘크리트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연간 1500만 톤의 생산량을 갖췄다.
- 슬래그시멘트
레미콘의 원료로 사용하며, 시멘트와 철광석 정제물을 1대 1 비율로 섞은 것을 말한다. 2017년 슬래그시멘트 전문 기업인 대한시멘트를 인수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4. 특이 사항
- 쌍용그룹의 모태
1997년 IMF 전까지만 쌍용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에서도 10위권에 들었던 만큼 영향력이 컸다. 쌍용양회는 쌍용그룹의 모태가 된 회사로, 시멘트를 시작으로 해운, 제지, 정유, 건설 등으로 점차 산업 영역을 넓혀가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IMF 이후에 구조조정을 통해 쌍용양회를 제외한 쌍용건설, 쌍용정유, 쌍용중공업이 모두 분리되면서 사실상 해체 절차를 밟게 되었다. 쌍용그룹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인 셈이다. 현재는 사모펀드 (PEP) 한앤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다.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 인수, 아세아시멘트의 한라시멘트 인수로 기존 시멘트 업계 순위가 재편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동의 업계 1위를 자랑했던 쌍용양회의 입지가 흔들렸다고도 말한다.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맞수를 뒀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의 3강 구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 레미콘 임대 사업장 매각
쌍용양회의 계열사인 쌍용레미콘이 8개의 임대 사업장 중 2곳을 제외한 6곳의 공장을 매각할 것으로 밝혔다. 양평, 대전, 논산, 공주, 청원, 광양이 매각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는 레미콘 시장의 활황세가 주춤하리란 예측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한다.
5. 연관 브랜드
글 / 정은주
(jej@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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