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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작업 능률을 올려줄 스마트 기기 3
작업 현장에서 공구와 기계는 인간의 손과 발이다. 어느 순간부터 인간을 돕는 편리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속도와 정확성, 그리고 때로는 인간이 하지 못했던 영역으로까지 활동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킨텍스에서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한 ‘2018 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이 열렸다. 스마트 팩토리, 모션 컨트롤, 금속 가공 및 성형, 물류 등 정밀 기기 259개 사가 참여해 스마트한 공정 및 산업에 대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측량부터 작업까지 할 수 있는 굴삭기
킨텍스에 굴삭기가 나타났다. 굴삭기는 작업하기에 앞서 양을 미리 측량하는 게 순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 머신 가이던스’는 굴삭기 한대로 측량부터 가동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굴삭기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붐/암/바켓의 위치를 계기판 및 음성을 통해 제공해 작업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이는 것. 조작이 편리하고 빠른 센싱 속도를 바탕으로 하며, 수평거리도 측정할 수 있다.
별도의 측량 없이도 굴삭 작업의 넓이 및 깊이 등 각종 수치를 2cm 범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측량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작업 궤적에 따라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업 범위에서 어긋날 때 장비를 제어할 수 있어 안전을 고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어느 면, 어떤 높이든 작업하는 자동 래핑 로봇
래핑은 반복적이다. 그래서 많은 산업체에서 래핑 기계를 사용하는데, 대부분 고정돼 있다. 명신물산의 자동 래핑 로봇은 자유롭게 움직인다. 제품의 형태나 크기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하게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초음파 센서를 통해 거리를 인식할 수 있고, 작업 구역 선택의 폭도 넓다. 또한 작업을 하는 중간에도 언제든 중지와 진행을 할 수 있다. 위험 사항도 알아서 인지해 작업할 수 있게 한다.
자동 복구가 가능한 자동문
물류창고, 대형 식당을 비롯해 전반적인 산업 현장에서 자동문을 사용한다.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해충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쓰는 것. 코아드의 자동문이 일반적인 구조의 자동문과 달리 자동문 개구부의 충돌과 같은 사고로 인한 이탈했을 때 자동 복구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급박한 상황에 처해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금속 탐지기능을 통해 컨테이너 차량이나 트레일러를 감지해 개폐할 수 있고, 100m 거리에서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다.
글, 사진 │ 정은주 기자(jej@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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