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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공사에 사용하는 재료 및 가설재를 이르는 말. 건축에 사용하는 자재들은 다음과 같다.
1. 골재
골재채취법,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한국산업규격 등 정의하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천, 산림, 바다 등에서 채취한 암석, 모래, 자갈 등을 말한다.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기초 재료다.
골재의 크기인 입경, 골재의 생산지, 중량에 따라 제품을 나누기도 한다. 잔골재, 굵은 골재로 나누며 강, 바다 등에서 채취한 천연골재와 인공골재, 점토와 석탄재 등으로 인공적으로 제조한 인공경량골재 등으로도 나눌 수 있다.
2. 벽돌
점토와 셰일을 주 원료로 해, 높은 온도에서 만든 건축재료를 말한다. 주로 건물 외장재로 쓰지만, 내부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벽돌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인데, 용도와 재질, 제조법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일반적인 점토 벽돌부터 도자기, 시멘트, 유리, 내화물, 단열재 등 다양한 소재가 있다. 벽돌은 작업자가 한 손에 들고 움직일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갖는 게 중요하다.
3. 시멘트
슬레이트, 기와, 콘크리트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무기질 물질. 일반적으로 석회를 주성분으로, 토목과 건축용으로 사용하는 포틀랜드 시멘트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슬레이트, 기와, 콘크리트 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어떤 성분의 제품인지, 그것을 다시 어떤 배율로 섞는지에 따라 성질이 달라진다. 하나의 시멘트에서 여러 종류의 제품이 나오는 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일반적인 관점의 포틀랜드 시멘트도 종류에 따라 5종까지 나눌 수 있으며, 도로 및 구조물 공사, 건물 내장재, 난방용 등 용도에 따른 특수 시멘트도 있다. 한편 시멘트에 모래 및 기타 혼화제를 혼합한 모르타르도 있다.
4. 콘크리트
여기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자주 쓰는 시멘트 콘크리트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포틀랜드 시멘트를 물에 개어 만든 시멘트풀(시멘트 페이스트라고도 한다)에 모래와 자갈 등을 결합한 덩어리를 말한다. 약 70%의 골재와 30%의 시멘트로 나뉘어져 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레진 콘크리트, 철근 콘크리트 등이 있다. 철근 콘크리트가 나오면서 댐이나 도로 포장, 교량 등을 만들어졌다. 파나마 운하, 로마 판테온 등 역사적인 현장의 건축물들은 모두 콘크리트로 지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압축 강도가 크고 내구성이 우수한 데 비해, 시공이 단순하고 유지보수가 쉽다.
5. 레미콘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 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레디 믹스 콘크리트(Ready Mixed Concrete)”의 약자다. 시멘트와 골재, 혼화재 등의 이용해 제조한 후 트럭믹서나 에지테이터트럭을 이용해 운반하지 않는 콘크리트를 뜻한다. 크게 보통, 경량, 포장, 고강도 콘크리트로 나눈다.
여느 자재들과 달리, 시멘트와 물의 수화 반응이 일어나기 전에 제조에서 타설까지 90분 내에 마쳐야 한다. 따라서 특정 지역에 산업이 집중될 수 밖에 없으며, 다품종 생산, 다규격 제품이라 반드시 주문 제작 과정을 거친다는 특징이 있다.
6. 아스콘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줄임말로, 다른 말로는 아스팔트 혼합물이나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로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아스팔트와 굵은 자갈, 모래나 아스팔트 포장용 필러를 가열하거나 혼합해 도로 포장 및 주차장, 댐 등에 주로 사용한다.
레미콘처럼 아스콘 역시 믹서 배출 후 현장까지 90~120분 이내로 배송이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바닥이나 도로 등에 롤러로 고정한다.
글│정은주 기자(jej@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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