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외부로부터 열을 차단해 건물 내부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건축물 외부에 부착하는 자재다. 흔히 보온을 위해 사용하는 자재라고 알고 있지만, 건물 내의 적절한 온도 유지에 필요하다. 주거, 빌딩, 공장 등 건축물의 용도와 목적과 상관없이 건축, 증축, 개축 시 필수 건축자재로 분류한다.
2.분류약 100℃ 이하에서 사용하는 보냉재, 100~500℃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보온재, 500~1,100℃의 단열재, 1,100℃ 이상에서 사용하는 내화단열재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소재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나눌 수 있는데, 유기질로는 코르크, 면, 펠트, 탄화코르크, 거품고무 등이 있다. 무기질에는 석면, 유리솜, 석영 솜, 규조토, 탄산마그네슘 분말 등을 사용한다.
3.종류다음은 건축 현장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단열재를 모은 것이다.
· 비드법 단열재(EPS)
흔히 스티로폼이라고 알려진 것을 비드법 1종이라 부르고, 네오폴로 알려진 것을 비드법 2종으로 나누고 있다. 여기에서 네오폴은 상표 이름이다. 비드법 1종은 가격이 저렴하고 가공 및 설치가 편리해 단열 성능도 좋다. 다만 고온에 약해 불이 잘 번져 화재의 위험에 취약한 소재를 갖고 있으며, 표면에 공극이 많아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지하나 기초 부위에 시공할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온도 상승에 대한 휨 정도가 커 반드시 7주 이상의 숙성 과정이 필요하다. 비드법 2종은 비드법 1종에 흑연을첨가해 단열 성능을 약 20% 가량 보강했다.
· 압출법 단열재(XPS)
아이소핑크라고도 부른다. 폴리스티렌을 압축, 발포해 만든 것으로, XPS라는 약어로도 불린다. EPS와 달리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거의 없어 건물 기초나 지하층 시공에 사용할 수 있다. 습기에도 강한 편이다. 그렇지만 이음새 부분에 결로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초기 열전도율이 시간의 지남에 따라 20~30% 정도 떨어지며, 단열재의 표면이 미끄러워 미장 마감을 하기에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물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 사용하면 안성맞춤이다.
· 글라스울
유리를 녹여 섬유 형태로 뽑아낸 것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목조 건축물을 지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목재 사이에 단열재를 채워 벽체를 완성할 때 가성비가 좋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석면의 대체재면서 보완재로 나온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본래 불연재이므로, 스티로폼보다 화재에 강하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로 쳐지거나 뭉칠 수 있어 고밀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폴리우레탄 단열재
경질의 폴리우레탄에 부직포 등을 붙인 제품을 말한다. 다른 단열재에 비해 가격대가 높지만 그만큼 열전도율이 낮아 효과적인 단열 성능을 고려하면 최적의 재료다. 다만 XPS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전도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 열반사 단열재
얇은 은박 피복의 폴리에틸렌폼을 말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두께가 얇은 데 비해 효율이 뛰어나다. 모서리 부분이나 틈새에도 빈틈없이 부착할 수 있다. 다만 이 단열재의 성립 조건 중 가장 중요하다 평가하는 ‘밀폐된 공기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4.특이사항
단열재는 집, 빌딩, 공장 등을 건축할 때도 사용하지만 기름 저장 탱크, 수도관의 외벽이나 냉장고 외부에도 사용한다.
5.브랜드
글 / 정은주
(jej@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 산업정보포털 idb.imarke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상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