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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70년대 한국의 산업은 급성장의 시간을 거쳤다. 그 가운데에서 제조업 시장의 눈부신 변화가 눈에 띄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도 많은 기업들이 등장했고,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한국 산업계 전통을 써 내려 가는 기업들이 있다. 한국OSG 도 그중 하나로 1976년에 설립됐다. 국내 기술 최초로 나사 전조용 둥근 다이스를 생산했고, 뒤이어 나사 전조용 평다이스를 개발하면서 국내 대표 절삭공구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이 1029억을 돌파했다. 한국OSG는 공구를 수입해 판매하는 공구상사에서 탭, 엔드밀, 드릴, 다이스 등을 제작, 판매하는 절삭공구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와이이지원(YG-1)과 함께 절삭공구 계의 삼성과 LG의 역할을 하고 있다.
2. 역사
1976년 OSG정밀공구상사를 설립해 절삭공구를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1980년 ‘절삭공구의 국산화 실현’을 위해 대구 제3공단에 주식회사 수일정밀을 설립해 1981년에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수나사를 가공하는 나사전조용 둥근 다이스를 생산했고, 뒤이어 나사전조용 평다이스를 개발해냈다. 이듬해인 1983년에는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1985년에는 일본OSG와 합작으로 회사 상호를 변경한 후 1986년 현재의 제2의 공장을 준공하는 한편, 1988년 초정밀 엔드밀을 생산하게 되었다. 1999년에는 초경탭, 연삭장치 자동화 시스템의 특허를 얻어냈고, 2001년에는 자동시스템을 갖춘 절삭공구 연삭장치 특허를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1997년부터 2017년까지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되면서 기술력으로도 인정 받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대구 본사를 비롯해, 서울, 전주, 창원, 인천, 울산 등 8개의 영업 사무소와 100여 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3. 대표 제품
다이스와 탭, 엔드밀, 드릴 등 다양한 종류의 절삭 공구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탭 분야는 브랜드 파워뿐 아니라 품질과 가성비가 우수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품 중 하나다.
스파이럴 탭은 스파이럴홈에 의해 쇳밥이 자루 쪽으로 배출돼 쌓이지 않아, 막힌 구멍의 고속나사 내기에 효과가 있는 절삭 공구. EX-SFT는 탄소강, 합금강 및 비철금속에 사용할 수 있다. 절삭칩이 코일형상으로 연속되는 절삭 가공물에 사용하면 좋다. 스파이럴탭의 호모와 비호모로 나뉘는데 이는 사용하는 소재와 형상에 따라 나뉜다. 비호모는 비철금속 및 합금강, 탄소강에 사용하며 호모는 탄소강이나 합금강에 맞춰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융착이 발생하는지 하지 않는지로 구분할 수 있다. 호모탭이 일반 비호모탭에 비해 수명이 길며, 이로 인해 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난다. 막힌 구멍의 구멍 바닥까지 댑핑이 가능하고, 절삭칩이 구멍 내에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4. 특이사항
1997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품질 경쟁력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일본으로 역수출을 하고 있다.
5.관련 기업
절삭 공구를 비롯해, 측정 공구와 공작 기계, 기계 부품 등 공구류를 전체적으로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 정수기를 제조, 판매하는 OSG와는 별개의 회사다. 1938년 도쿄 무사시노 지역에서 처음 만든 오사 나사 연삭 연구소를 모태로 하고 있다. OSG는 창업자인 오오사와 히데오(Oosawa)의 O와 나사(Screw)의 S, 연삭(Grinding)의 G를 조합해 만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1968년 미국을 시작으로 1970년 대만, 1974년 브라질, 1985년 한국 이후 캐나다, 싱가포르, 멕시코 등에 자회사 설립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2016년 기준 매출은 약 1조 254억(105, 561백만엔) 에 육박한다. 일본 절삭공구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6.연관 브랜드
30년 전통의 국내 대표 절삭공구 업체 중 하나. 세계 5대 엔드밀 제조 업체라 불릴 만큼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엔드밀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글 / 정은주
(jej@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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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위키] 와이지원
- 국내 최대 규모의 절삭 공구 업체 중 하나로 세계 5대 엔드밀 제조업체라고도 불린다. 1981년 한국에서 ‘양지원 공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1999년 수출을 위해 현재의 와이지원(YG-1)으로 브랜드명을 바꿨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기보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신기술 개발로 절삭 공구업계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엔드밀과 드릴 제품으로 특히 유명하다. 2017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91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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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삭(Sanding, Grinding)이란 연삭숫돌을 이용해 물질의 표면을 깎아내거나 평면이나 원통면을 자르는 것을 말한다. 그라인더라고도 부른다. 바이트 등의 각종 도구를 이용하는 절삭 가공과 성형 목적은 같으나 방법이 다르다. 기계 가공 비율이 높은 금속이나 광물 제조 및 성형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열처리 후 딱딱해진 금속을 가공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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