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개요
점토와 셰일을 주 원료로 해, 높은 온도에서 만든 건축재료를 말한다. 주로 건물 외장재로 쓰이지만, 내부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2. 역사
오랜 역사를 거듭하면서, 외장재의 역할을 단단히 해왔다. 지금과 같은 제조 방법이 나오기 전에는 최초의 벽돌 기원은 찰흙을 함유한 흙을 자연상태에서 건조한 것을 말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벽돌은 기원전 7500년에 발견된 것으로 본다. 영국의 산업혁명과 더불어 공장이 더 생기면서 벽돌 생산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었다. 특히 1855년 헨리 클래튼이 만든 벽돌 제조기는 오늘날 벽돌 자동 생산의 시초가 되었다.
20세기 들어 고층 빌딩이 늘어나면서, 주물과 연철, 강철과 콘크리트에 밀리긴 했지만, 여전히 주택뿐 아니라 중소 규모의 건축물에 자주 사용하는 소재 중 하나다. 또한 도로 포장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3. 종류
제조법, 재질, 크기 용도 등 어떤 기준을 잡느냐에 따라 벽돌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이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벽돌의 사용 용도, 재질, 제조법 등에 따라 분류해 보려고 한다.
용도에 따른 분류
· 점토벽돌
보통 벽돌이라고도 한다. 일반 건축물의 외벽이나 기둥에 주로 사용한다. 진흙을 빚어 소성해 만들었다. 적벽돌과 흑벽돌로 나눌 수 있다.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난 편이며, 단열성이 높고 구조 및 시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대규모 건물을 짓기에 적합하지 않고, 실내 유효 면적이 감소해 다른 재료에 비해 공간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 내화 벽돌
보통벽돌에 비해 내화도가 높으며, 강도나 열 충격 저항이 큰 편이다. 약 1,580℃ 이상의 내화도를 갖고 있다. 주원료와 제조 공정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구별해 놓았다. 내화 점토와 샤모트 벽돌, 마그네시아 벽돌, 규소 벽돌 등이 있다.
재질에 따른 분류
제조법에 따른 분류
· 압출 성형: 와이어로 압출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벽돌.
· 금형 성형: 점토를 금형에 넣어 생산하는 방식.
4. 최적의 크기
기본적으로 작업자가 한 손에 들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와 무게여야 한다. 그 너비를 보통 엄지손가락과 검지나 중지 손가락 사이를 말한다. 벽돌 전체의 길이는 가로 너비의 두 배 정도로 보통 직사각형 형태를 띤다. 한편, 나라별로 최적의 크기와 무게에 차이가 있다.
또한 벽돌 크기와 모양에 따라 사용하는 곳과 벽돌 강도에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추운 날씨에 더 큰 벽돌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있기도 했는데,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특수 단열재를 결합한 제품이 등장했다.
5. 주요 브랜드
· 한국벽돌
· 제일벽돌
글 / 정은주
(jej@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 산업정보포털 idb.imarke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보기
-
- ‘2018 경향 하우징페어’에서 찾은 내외장재 신소재 3
- 최근 지진과 화재 등 사건과 함께 건축물의 안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18 경향 하우징페어’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단열과 화재에 대비한 신소재 자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자재도 있었다. 처음이라 낯설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흥할 내외장재 신소재 3개를 소개한다.
-
- [아이위키] 외장재
- 건축의 첫 인상을 좌우하고, 생활하면서는 안전과 단열 등을 책임지는 마무리 자재. 한마디로 건물의 내구성, 내화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야 한다. 외장재에는 천연 소재인 석재, 목재 등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가지 소재들을 합성하기도 한다.
-
- [아이위키] 시멘트
- 각각의 다른 물질을 섞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무기질 물질. 일반적으로 석회를 주성분으로, 토목과 건축용으로 사용하는 포틀랜드 시멘트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슬레이트, 기와, 콘크리트 등의 제품이 생산된다.
-
- [아이위키] 골재
- 골재채취법,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한국산업규격에 따라 정의하는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천, 산림, 바다 등에서 채취한 암석이나 모래 또는 자갈을 말하며,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기초 재료다. 골재채취법, 콘크리트 표준시방서,?한국산업규격에 따라 정의하는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천, 산림, 바다 등에서 채취한 암석이나 모래 또는 자갈을 말하며,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기초 재료다.
-
- [르포] 탱크도 만든다던 청계천 공구상가는 지금…
- 5남 5녀 중 딱 중간,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원래 그의 꿈은 교사였다. 교육대학을 졸업해 선생이 되고 싶었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제대 후 우연한 기회에 청계천에 발을 들였다가 공구 도매상으로만 꼬박 40년을 일했다. 청계천에서 공구도매를 하는 기흥툴링 이규홍 대표 얘기다. 사업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늘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숙원을 이루고자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지난해에는 경영학 학사 학위도 땄다.
-
- [아이위키] 한일시멘트
- 한국에서 쌍용양회와 업계 1위를 다투는 시멘트 기업 중 하나다. 1961년 한국전쟁 때 월남한 허채경 회장이 세웠다. 시멘트, 레미콘, 레미탈 등 건축 공정에 필요한 건설 자재들을 생산한다. 포틀랜드 시멘트만 해도 연간 약 81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업계 6위라 평가하는 현대시멘트를 인수한 후 업계 1위로 도약했다. 2017년 기준 1조5742억6649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 [바르샤바 공대생툰] 5화 폴란드에서 만난 사람들 (2) 룸메이트 기타
- 폴란드에서 만난 사람들 두 번째는 룸메이트 기타입니다. 인도에서 온 기타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전자재료 전공 학사를 마치고, 석사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바르샤바 공대에 왔습니다.
-
- [르포] 청계천 토박이 공구상인 따라 을지로 먹거리 투어
- 청계천의 한 공구상 대표와 약속을 잡았다. 장소는 을지로3가역 5번출구 앞 을지면옥. 어느덧 냉면을 먹어도 좋을 계절이다. 평양냉면은 첫 경험이라 설렜다. 지하철역 출구로 나오니 공구상가들이 즐비하다. 걷다 보니 푸른색 궁서체로 쓴 ‘을지면옥’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한 눈에 보기에도 오래된 가게같다. 서울의 3대 평양냉면 맛집이라고 한다. 소주와 편육 두 접시를 비우고 이제 드디어 본 식사를 할 차례다. 공구상 대표는 “김치로 세 개 주세요”라며 주문을 한다. 평양냉면 집에 와서 김치찌개라니, 의아해하며 기다리고 있던 와중 냉면 세 그릇이 배달된다. 평양냉면의 시그니처인 맑은 국물이 아니라 빨간 국물이다. 동치미 국물처럼 보이기도 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이 동네 토박이들만 알고 있는 ‘시크릿 메뉴’란다.
-
- [카트의 경제학] ① 대형마트 쇼핑카트의 오해와 진실
- 쇼핑카트에는 여러가지 속설이 있다. 카트를 가득 채우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매년 카트 크기를 조금씩 늘린다는 설, 카트를 일부러 무겁게 만들어 천천히 걷게 해서 더 많이 물건을 사도록 만든다는 설 등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갖가지 소문들이 떠돈다.
-
- [리뷰]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안전모 7
- 안전모는 일상 생활과 산업 현장 모두에서 사용하는 안전용품이다. 평상시엔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휠 등 탈것을 이용할 때 레저용으로 착용한다. 산업현장에서는 건설업, 배달업에서 필수품이다. 일본처럼 지진이 잦은 나라에선 자연재해를 대비해 안전모를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글에서는 레저용, 산업용, 재해용을 통틀어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안전모를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