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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현장용어번역기 ① 건설] 호로와 갑바

현장반장 : 김씨, 저쪽에 '호로' 좀 씌워줘
신입김씨 : (동공지진) 호로..요?
현장반장 : 호로 몰라? 갑바 말이야, 갑바.
신입김씨 :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호로(ほろ)란 일본어로 '천막'이라는 뜻으로, 건설현장에서 자재가 비를 맞는 것을 막기 위해 씌우는 천막을 뜻한다. 운송업계에서는 화물차에 실은 짐이 비를 맞거나 운행 중 떨어지지 않도록 "호로를 씌운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병역 의무를 수행한 남성들은 호로라는 단어에 상당히 친숙한 편이지만 여성들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호로는 일본 사무라이 갑옷의 장식물에서 유래했다. 풍선처럼 동그랗게 부풀린 천을 등에 메는데, 화살이나 돌을 막는 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호로, 호러 또는 호루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호로는 파란색이나 녹색에 방수천으로 된 제품이 많다. 그물망으로 된 제품도 있다. 그물망 천막은 방수효과는 없지만 별도의 끈 없이도 그물을 걸어서 짐들을 보호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화물차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 짐을 실었다면 반드시 덮개를 씌워야 한다. 도로교통법 39조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거나 묶어 확실하게 고정해야 할 의무가 있다.

호로와 비슷한 용어로는 '갑바(갑빠)'가 있다. 갑바의 유래는 호로보다 복잡하다. 포르투갈어로 카파(capa)는 투우사의 붉은 망토나 덮개를 뜻하는데, 이를 일본어로 발음한 것이 갑바다. 한국에서는 남성들의 가슴 근육을 갑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유래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이처럼 현장에서 쓰는 용어들 중 다수는 국적불명의 구전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왔다는 뜻이다. 알쏭달쏭한 현장용어를 알아듣기 쉬운 우리 말로 바꿔 써야 한다는 움직임은 늘 있어왔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이런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설현장을 감독하는 근로감독관들은 일부러 현장용어를 공부하기도 한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근로감독관이 알아야 할 건설현장용어'라는 자료를 냈는데, 배포의 목적을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신고 사건 처리를 하다 보면 개인건축업자를 피진정인으로 하는 사건이 많다. 조사 과정에서 진정인과 피진정인이 건설현장의 용어로 진술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의 경우는 일본어의 잔재로 국어순화 입장에서는 청산 대상이지만 근로감독관의 원활한 사건처리를 위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 자료와 인터넷상에서 수집한 건설현장 관련 용어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 가끼목/가꾸 : 각목, 각재
- 가다 : 형틀, 와꾸(거푸집)라고도 함
- 가라 : 거짓, 허위
- 가베 : 벽
- 가이당 : 계단
- 고스리 : 시멘트만을 물로 배합한 것, 벽면에 먼저 바른 후 사모래로 미장작업을 함
- 공구리 : 콘크리트
- 곰방, 곰빵 : 운반하는 작업, 시멘트나 모래 벽돌 등을 들통이나 지게에 지고 실어 나르는 일
- 구배 : 물매, 욕실이나 베란다 등의 물이 배수구로 나갈 수 있도록 경사를 줌
- 기레빠시 : 조각, 토막
- 기리 : 송곳
- 기성(旣成): 공사대금으로 공사의 진척도에 따라 원청에서 나오는 공사대금


- 나라비 : 줄
- 나라시 : 고르기, 바닥이나 표면 등을 고르고 평평하게 바로 잡는 것
- 낫도 : 너트
- 네무 : 이름
- 노가다 : 토공
- 노리끼리 : 야리끼리를 하다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별로 재미를 못봤다는 뜻의 속어
- 노뿌 : 손잡이
- 누끼다이 : 바닥에 까는 판
- 닛빠 : 니퍼


- 다루끼, 다리끼 : 2x2인치 각목 이보다 훨씬 두꺼운 각목은 오비끼
- 다이루, 타이루 : 타일
- 단도리 : 채비,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을 할 수 있게 끔 채비를 갖추는 일
- 당고 : 담합
- 대가리 : 공수, 하루 일을 뜻 하는 비어. 한 대가리 또는 한 개, 반나절을 하면 반 대가리 또는 반개
- 데마찌 : 비가 오거나 일이 없어서 일을 나가지 못하는 것
- 데모도 : 조공, 보조공, 기술자는 기공
- 데스라 : 출력, 일종의 현장 출근부
- 도끼다시 : 건물 바닥의 시멘트와 돌조각을 섞어 배합한 후 나중에 표면을 매끄럽게 갈아낸 것
- 도리 : 철근이나 거푸집이 기울거나 흔들리지 않게 좌우를 고정하는 행위나 장치
- 도비 : 비계공, 비계는 공사현장의 건물 외벽을 둘러 싼 쇠파이프로 된 긴 기둥, 흔히 아시바라고 함
- 돈내기 : 도급, 하청
- 돌 : 화강암 대리석을 붙이는 작업 또는 도로경계석을 놓는 작업
- 땜빵 : 공사를 하다가 잘못 된 부분만을 나중에 다시 보강작업 하는 것, 주로 미장, 쓰미 영역에서 발생


- 라꾸사꾸 : 배낭
- 라이뜨 : 조명
- 레베루 : 수평
- 렝가 : 벽돌
- 로가기 : 여과지
- 로끼 : 처마
- 로스 : 손실
- 로오까 : 복도
- 루베 : 세제곱미터


- 마그네트 : 자석
- 마도 : 창
- 마도와꾸 : 창틀
- 마도메 : 끝손질, 마무리
- 목수 : 형틀목수는 거푸집 등을 만들고 내장목수는 천정 등의 인테리어를 함
- 몽키 : 몽키스패너
- 메꾸라마도 : 벽창호
- 메다루 : 금속
- 메모리 : 눈금
- 메지 : 줄눈, 사춤, 벽돌이나 타이루 사이의 간격을 검정시멘트나 하얀 타일 시멘트 등으로 메우는 일


- 바라시 : 해체작업, 뜯어냄, 현장에서 철근콘크리트 작업을 한 거푸집 따위를 뜯어내는 것
- 반네루 : 판넬, 주로 철근콘크리트 작업시 거푸집의 벽면에 대는 직사각형의 큰 판넬 합판
- 반생 : 굵은 철선, 불에 한번 구운 철선으로 쉽게 휘어져 철근 따위를 결속하는데 사용
- 받아치기 : 건물의 높은 층(흔히 4~5층)에 곰빵 작업을 할 때 중간까지 옮긴 뒤, 다른 사람이 이어 옮기는 것


- 사모래 : 시멘트와 모래를 배합한 것
- 사뽀도 : 서포트의 일본식 발음, 콘크리트 타설 전,후에 천정(슬라브)을 받치는 쇠로 된 지지대
- 삼바시 : 발 세 개가 달린 철구조물로 비계다리 또는 삼바리 라고도 함
- 세화, 세와 : 기능장, 반장, 그 현장의 책임자로 오야지 밑에 세화(세와)를 두는 경우도 있다
- 세멘 : 시멘트
- 세멘도간 : 시멘트건
- 쓰미 : 조적, 벽돌
- 스메끼리 : 처음 며칠의 노임을 적립했다가 일 끝날 때 주는 것
- 시끼 : 문지방
- 시다 : 보조원
- 시마이 : 하루 일을 끝냄, 공사현장에서 맡은 공정을 끝내는 것은 오사마리 라고 함
- 신월대 : 철사(반생)을 구부리는 공구, 철근공이 사용하는 갈고리 모양의 공구


- 아나방 : 구멍이 뚤린 철판으로 외벽공사시 공사장에서 발판으로 사용
- 아시바 : 비계, 공사현장의 건물 외벽을 둘러 싼 쇠파이프로 된 긴 기둥
- 야리끼리 : 할당량을 마치면 일이 끝나는 것, 주로 곰빵을 할 때나 땅파기 등을 할 때 야리끼리를 함
- 야마 : 톱니
- 우마 : 발돋움대, 발판대, 자기 키 보다 높은 곳의 공사를 할 때 사용하는 나무로 된 발판대
- 오사마리 : 마무리, 공사현장에서 맡은 공정을 끝내는 것
- 오비끼 : 다루끼 또는 오비끼 보다 두꺼운 각목
- 오야(지) : 공사 등을 도급받아 하는 현장책임자, 흔히 반장으로 순화시켜 표현함
- 이찌방 : 1번
- 인찌 : 작은 공사 현장(주택,상가)에서 사용하는 모래나 시멘트 운반용 리프트


- 자다나 : 찬장
- 자바라 : 콘트리트 타설시 사용되는 펌프카의 주둥이 부분
- 잡부 : 주로 공사현장에서 청소나 자재운반, 정리 일을 하는 인부
- 쟈리 : 자갈
- 젠다니 : 창선반
- 직영 : 오야지 소속이 아닌 회사소속의 건설인부
- 죠오 : 자물쇠
- 쯔기데 : 이음새
- 쯔야다시 : 광내기
- 쯔이다데 : 가리개


- 청부 : 도급
- 초자 : 유리
- 출력부 : 데스라 또는 그 날 그 날 일한 내역을 적은 작업내역서


- 하리 : 보, 천정 바로 밑의 가로로 된 콘크리트 옹벽
- 하바끼 : 걸레받이
- 하시라 : 기둥, 세로로 된 건물의 콘크리트 기둥
- 하스리 : 깨내어 표면 등을 고르게 정리하는 것으로 주로 콘크리트 양생 후 삐져나온 곳 등을 없애는 것
- 함바 : 건설현장의 인부 식당
- 호이스트 : 건설현장에서 인부나 모래, 시멘트를 나르는 엘리베이터, 흔히 카(car) 라고 함
- 화이바 : 안전모, 속칭 바가지 라고도 함
- 후앙 : 환풍기
- 히기다시 : 서랍
- 히야게, 시야게 : 미장 따위의 일에서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것

글 / 이혜원 (won@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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