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개요
볼보건설기계는 휠로더, 굴삭기, 굴절식 트럭, 소일 및 아스팔트 콤팩터, 피니셔, 소형 장비, 재료 취급용 장비를 생산한다. 스웨덴, 프랑스, 독일, 폴란드, 미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중국, 한국 등 전 세계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한국 역시 생산기지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메인콘트롤밸브(MCV) 생산량의 80%는 12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MCV는 굴삭기의 힘, 속도, 방향을 제어하는 각종 유압장치가 연결된 밸브로 ‘굴삭기의 심장’이라 불린다. 창원공장 매출은 2017년 기준 연 2조원에 이른다.
볼보는 스웨덴에서 시작한 기업이나 현재 본사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사실 글로벌 기업들은 국적 논쟁 자체가 무의미한 부분도 있다. 생산기지와 판매처 모두 전 세계에 뻗어있기 때문. 그러나 소비자들에게 있어 브랜드의 국적은 상당히 중요하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했다지만 스웨덴 브랜드라고 하면 왠지 신뢰가 가지않나.
2. 역사
볼보건설기계의 원형은 1800년대 중반 창업한 스웨덴의 건설기계 제조사 볼린더-뭉크텔(ABBolinder–Munktell)이다. 회사 이름 정말 어렵네. 볼린더-뭉크텔은 뭉크텔(Johan Theofron Munktell)과 볼린더 형제(Jean &Carl Gerhard Bolinder) 세 명이 주축이 되어 만든 회사다. 스웨덴 최초의 기관차를 만드는 등 혁신적인 시도를 많이 했다. 1950년 볼보그룹이 볼린더-뭉크텔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볼보그룹은 1998년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3. 대표 제품
- 소형 굴삭기
어떤 작업현장에서도 쓸 수 있는 다용도 장비다. 큰 힘을 필요로하지 않으며 생산성, 효율,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중요하다면 소형 굴삭기가 안성맞춤.
모델명 : ECR88D, EC60E, ECR58D, EW60E
- 휠 굴삭기
볼보 휠 굴삭기는 유연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온로드/오프로드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한 작업 장치를 쉽게 교환할 수 있다. 엔진은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 최고의 출력을 제공하며,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모델명 : EW205E, EW140E
- 크롤러 굴삭기
오랫동안 우수한 성능, 강도, 동력, 뛰어난 연료 효율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채석, 채광, 도로 건설, 토목 공사, 일반 건설에 사용할 수 있다.
모델명 : EC750E, EC480E, EC380E, EC300E, ECR235E, EC220E, ECR145E, EC140E
4. 비전
볼보그룹코리아 양성모 사장 인터뷰에 따르면, 앞으로는 전기굴삭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양 사장은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굴삭기도 내연기관시대가 저물고 있다. 100% 전기로 구동하는 무선 굴삭기를 2020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2017년 5월 전기 굴삭기 시제품 ‘EX2’를 공개한 바 있다. 전기와 디젤유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형 굴삭기가 개발된 사례는 있지만 100% 전기로만 구동하는 전기 굴삭기는 세계 최초였다. 전기 굴삭기는 환경을 보호할뿐 아니라 연료효율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한다.
5. 경쟁 브랜드
국내 건설기계 업계는 빅3 시장이다. 시장점유율은 2017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가 30%, 볼보건설기계가 25%, 현대건설기계가 20% 정도로 추산된다. 세계시장에서는 캐터필러, 코마츠 제작소, 히타치 등이 선전하고 있다.
- 두산인프라코어
- 현대건설기계
- 캐터필러
- 코마츠 제작소
- 히타치
글ㅣ이혜원 기자(won@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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