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개요
- 그라인더(Grinder)는 ‘연마하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연삭기라고도 부른다.
- 직접 들고 사용하는 핸드 그라인더를 비롯해 작업대에 고정시켜 쓰는 그라인더를 소형과 대형 제품으로 나눠 각각 벤치 그라인더, 벨트 그라인더라고 부른다. 핸드 그라인더는 대표적으로 앵글, 디스크, 소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2. 구조
- 벤치 그라인더는 작업물을 고정시킬 때 쓰는 고정 장치 테이블과 휠로 구성되어 있다. 작업물을 고정해서 사용 할 수 있으며, 작업물로 이동시킨 채 사용할 수도 있다.
- 핸드 그라인더는 연마에 사용하는 연마석, 연마석이 튀어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휠 가드(커버), 손잡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전하는 날을 갖고 있으며, 휠 커버는 날이 튀어 오르는 갑작스런 사고를 막아준다.
- 4인치, 7인치, 8인치 등으로 분류하는 것은 연삭 숫돌의 직경을 말한다. 이때 속도는 휠의 넓이에 의해 결정된다.
연마석은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0여 종으로 나눠져 있다.
3. 기능
- 금속 및 비금속 재료를 깎아내거나 다듬는 데 사용한다.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서 표면에 남은 작은 금속이나 덩어리들을 제거한다.
- 용접 후 마무리, 녹제거
- 합성수지, 슬레이트, 벽돌, 대리석의 표면 마무리
- 기와, 타일, 석재 등의 홈내기 및 절단 작업
4. 종류
사용 목적에 따라 벨트, 벤치, 핸드 그라인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중 핸드 그라인더에서 대표적인 그라인더로 앵글을 꼽는다.
- 벨트 그라인더는 코팅된 연마재를 이용해, 금속 및 기타 재료를 가공할 때 쓴다. 가정에서 사용하기 보다, 금속 가공 현장에서 주로 사용한다.
- 벤치 그라인더는 작업대에 고정된 형식의 그라인더로, 회전축 양쪽 끝에 장착된 숫돌 바퀴가 회전하는 형식이다 보니, 흔들림이 적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 앵글 그라인더는 제조 및 건설 현장에서 자주 사용한다. 원래는 연마를 위한 용도였다가, 다양한 커터를 부착해 새로운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기 모터, 가솔린 엔진 또는 압축된 공기로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 사용법
사용전
- 작업 전 스위치가 꺼져 있는가를 확인하고, 휠 가드가 제대로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나사조절 이 가능한 휠가드는 나사를 약간 풀어줌으로써 조절할 수 있으며, 원터치 휠가드는 원터치 레버를 돌려 조절할 수 있으니 사용 방법을 제대로 확인한다.
- 연마석 표면이 고른지 확인 한 다음, 제대로 부착되어 있는지 점검 해 본다.
- 사용 전 1분에서 3분 이상 시운전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중
- 작업 시 빠른 속도 등을 고려해, 두 손으로 그라인더를 잡은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전원 여부를 확인한 다음 작업하면 된다.
- 연마석을 연마하는 면에 가볍게 눌러준다. 직각보다는 15~30˚ 정도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세게 누를 경우 회 전수가 떨어지면서 마무리가 깔끔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 4인치 그라인더의 경우 최대10000RPM~11000RPM(RPM은 분당 회전수, 높을수록 힘이 세진다)의 속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작업 중 날이 부러지거나 튕겨나갈 수 있어 안전에 대한 위험이 커진다.
- 그라인더 사용 시 휠이 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그래서 보조 손잡이를 장착하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파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호구를 착용한다. 그중 안면으로 튀어 오를 수 있는 파편을 막아주는 보호 안경 착용은 필수다.
- 그라인더의 적정 RPM을 확인한 다음, 원하는 작업 환경에 맞춰 작업하되 속도 웬만하면 속도 조절 기능이 있는 그라인더를 구입해 사용하도록 한다.
- 철재와 석재를 제외하고, 목재를 사용할 경우 높은 RPM으로 작업할 경우 목재가 타는 경우도 있고, 속도가 높아 목재 내부의 초경 멀티 날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브랜드
그라인더 주요 브랜드는 보쉬, 계양, 아임삭, 디월트 등이 있다. 산업재 전문 쇼핑몰 아이마켓에 따르면 4인치 그라인더 기준 평균 4~5만원대 가격대를 보이며, 6인치 탁상 그라인더 기준 평균 3~5만원대의 가격 분포를 보인다.
글 / 정은주
(jej@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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