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생활
[창업] 자고 나면 생기던 인형뽑기방…왜 발길 끊겼나

인형뽑기방이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끈데는 적은 비용으로도 개업이 가능하다는 게 한 몫을 했다.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데다 대당 200만~300만원대인 경품기계 몇대면 손쉽게 창업이 가능했다. 사행성 게임임에도 불구,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1000~2000원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즐겨 찾으면서 전국적인 열풍 현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중독·사행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뽑기 확률을 조작한 불법 영업장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급격히 인기가 식고 있다,게임위가 2016년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44개 뽑기방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101개소(70%)가 관련 규정 위반 업소로 적발됐다. 이중 12개소(8.4%)가 기계 개·변조를 통해 뽑기 확률을 조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