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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순간접착제 ‘록타이트 401’의 주인공이다. 접착제 분야의 절대강자로 가정용접착제뿐 아니라 나사고정제, 배관 밀봉제, 축혈부 고정 및 가스켓팅, 에폭시, 실리콘 등 산업용 분야까지 망라한다. 현재 8천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중이며 추가로 5천개의 특허는 출원 중이다.
2. 연혁
1953년 코네티컷주 하트퍼드 트리니티 칼리지 소속의 화학 교수 버논 크레이블(Vernon Krieble)이 ‘록타이트’를 설립했다. 1960년대에는 빠른 속도로 굳는 실온 경화 접착제인 순간접착제를 개발했다. 1997년 헨켈(Henkel)이 록타이트를 인수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3.1 대표 제품 : 록타이트 401 (50g, 4200원)
록타이트를 먹여살리는 스테디셀러. 오죽하면 헨켈코리아의 공식 블로그 사용자명이 ‘헨켈아파트 401호’다.(심지어 블로그 아이디도 henkel401..) 일상에서 두루두루 쓸 수 있는 범용 제품이다. 다목적 액체타입의 순간접착제로 빠른 시간 내 초강력 접착이 가능하다. 플라스틱, 고무, 금속, 세라믹, 가죽, 섬유, 종이를 접착하는데 쓸 수 있다.
· 록타이트 401 사용법
접착제를 쓰는데 방법이라는게 있나 싶지만 있다. 세계적인 접착제 전문 기업인 만큼 각각의 제품별 사용법도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다. 그동안 록타이트를 써봤는데 접착이 안 되었다면 사용법이 잘못됐던 것은 아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접착할 표면에 이물질과 물기, 틈새가 없게 준비한다.
②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접착할 표면 중 한쪽에 록타이트 401을 최대한 적게 도포한다.
④ 도포 후 즉시 접착하고 최소 1분간 손으로 눌러준다.
⑤ 접착이 최고 강도로 될 수 있도록 10분 동안 건드리지 말고 둔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하룻밤 정도는 건드리지 않고 두는 게 좋다.
⑥ 접착제가 쏟아지지 않게 주의한다.
⑦ 접착에 적합한 온도는 실온(15~30°C), 습도는 최소 30%의 상대습도다.
⑧ 사용 후 휴지로 노즐 주변의 잔여물을 제거한 뒤 뚜껑을 닫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록타이트 400 시리즈 스펙
록타이트는 색상, 성분, 점도, 경화속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스펙은 아래 표 참조.
ⓒ 아이마켓
3.2 대표 제품 : 나사고정제 243 (10ml, 5830원)
나사고정제 역시 록타이트의 대표주자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하지만 현장에선 잘 알려진 제품군이다. 보통 나사를 조립한다고 하면 패스너를 떠올리지만 접착제로 붙이는 방법도 있다. 기계적인 방법 대신 화학적인 방법을 쓰는 것이다.
록타이트 243은 파란색의 중강도 제품으로 모든 금속에 사용할 수 있다. 록타이트의 나사고정제는 저강도, 중강도, 고강도로 나뉜다. 물론 고강도 제품이 가장 단단해서 좋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고강조 제품으로 결합시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나사고정제를 선택해 쓰며 된다.
록타이트에 따르면 기계적 패스너 대비 나사고정제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심한 진동이나 충격에도 나사 풀림이 없다.
· 탁월한 밀봉력을 발휘해 가혹한 외부환경 조건에도 나사부의 부식이나 마모가 없다.
· 일정한 윤활성과 토크를 제공한다.
· 내화학성, 내환경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대부분의 산업용 용제나 화공약품 또는 극한 상황에서도 잘 견딘다.
· 필요시 분해가 가능하다.
· 조립부에 적당량을 도포하면 되므로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다.
· 비싼 체결장치를 사용할 필요 없어 경제적이다.
4. 짝퉁 록타이트 걸러내는 법
최근 록타이트의 중국산 짝퉁이 대거 유통되고 있어 헨켈에서도 조치에 들어갔다. 록타이트에 따르면 가품은 품질 저하를 이르킬 수 있으며, 가품 사용으로 인한 문제는 헨켈에서 책임지지 않는다. 당연한 얘기..
다음은 록타이트에서 제공하는 정품과 가품을 판별하는 방법이다. 가품은 한글경고표지가 붙어있지 않으며, 제품에 중국어 표기도 적혀있다. 또한 가품은 색상이 묽고 희미하며, 제품 패키지의 인쇄 품질도 떨어진다.
글 / 이혜원
(won@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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