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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와 건자재 판매, 인테리어와 홈퍼니싱을 포괄하는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산업 규모가 미국에서만 4000억달러(약 450조원)에 달합니다. 한국 시장도 앞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초 방한한 미국 홈 임프루브먼트 전문 기업 에이스 하드웨어의 제이 휴브너(58) 글로벌 영업 담당 사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주택 보급률, 여가 시간 등 3개 지표를 보면 시장 성장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데, 한국은 세 가지 모두 급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3만달러에 육박하는 1인당 GDP, 100%를 넘는 주택 보급률에,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의 본격 시행으로 국민 여가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