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심히 일했지만 빈 수레만 요란한 것 같다.
올해 상반기 물류기업들은 세계 경제의 회복 기조에 발 맞춰 매출 향상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기존 사업군의 강점은 더욱 살리고, 미약한 부분에 자원을 집중했다. 사실상 레드오션이라는 지적에도 성장을 위해 투자를 결심한 기업들도 적지 않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보겠다며 물밑에서 협력을 논의하는 움직임도 계속됐다.
주요 물류기업 11개사의 2018년 상반기 총 매출액은 12조 3,982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거둔 것보다 3,312억 3,300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중견 물류기업 1~2개 정도의 몫을 해낸 셈이다. 그러나 영업이익 지표는 다소 아쉬웠는데, 전년 동기 대비 674억 800만 원이줄었다. 열심히 일한 댓가치고는 야박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