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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오로이(KORLOY)라고도 부른다. 1966년 창립 후 일본에서 수입하던 절삭공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텍에 이어 초경합금 분야, TOP 2다. 그중에서도 인서트에 강하다. 자회사인 다인정공과 같이 창업자 임성한 사장의 며느리인 윤혜섭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중국, 미국 등 총 5개 국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레일리아 등 80여 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며 시장에서 경쟁하는 중이다.
2. 역사
1966년 법인을 설립했다. 1967년 신도림동에 첫 공장을 설치했고, 이듬해 양평동에 공장을 신축해 이전했다. 1967년 일본 미즈호 공업과 기술 제휴를 하면서 초경합금공구의 국산화를 시작했다. 이후 1970년 스미토모와 합작 투자 및 기술 제휴를 맺으면서 1972년 진공 소결로를 증설했고 이후 사업 규모를 키웠다. 1974년 현재의 청주공장으로 이전하면서, 그해 일본을 시작으로 한 수출을 개시했다. 1976년에 완분 국산화 및 초경 인서트를 국내 최초로 생산 개시했고, 1977년에는 초경 팁 등 3개 품목에 대한 KS 표시를 허가했다.
1987년에 한국야금공업㈜에서 한국야금㈜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4년에 진천완분공장과 합금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1998년 무역의 날 5백만 불 수출의 탑을, 지난 2017년에는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성장했다. 1999년 기술연구소 대상 및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2006년에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으로 신사옥을 지었다. 2007년 미국, 2010년에는 유럽, 2011년 인도, 2012년 중국, 2013년 브라질 등에 현지 법인 및 제조 법인을 설립했다. 2010년에는 코오로이 기술센터와 박물관을 세웠다. 2016년 서울에 신제품 홍보관을 오픈해 국내 초경합금 부문을 대표하고 있다. 2017년 무역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3. 대표 제품
터닝툴, 나사, 밀링, 엔드밀, 드릴 등 절삭공구 전반을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서트 제품이 유명하다.
4. 특이사항
- 2012년에는 한국야금(코오로이)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총 6개의 캐릭터로 구성돼 있으며 각 캐릭터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코리(Cory) 신뢰, 믿음, 신용 등을 뜻하며 코오로이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메인이 된다. 강렬한 불꽃과 용을 매치시켜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밝고 명랑한 울리(Ulry), 지혜를 상징하는 슈리(Sury), 미래의 비전을 상징하는 퓨리(Fury), 남성적인 포리(Fory), 친화력이 높은 쎄리(Sery)가 있다.
- 한편, 한국야금의 CI는 표준 바이트용 팁을 기본 도형으로 삼아 처음 CI를 만든 후 1987년에는 인서트를 심볼화 하는 등 변화를 줬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CI의 경우 삼각형을 기본 도형으로 하며, 기존과 달리 브랜드를 직접 유추할 수 있는 이름을 쓰지 않았다.
- 기술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부품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다기능성 슈퍼 코팅막 기술’을 개발했다. 2년 간의 공동 연구 끝에 이뤄낸 성과로,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친환경적 제품이었다. 이와 함께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 참여해 자동차 및 항공기 등에 사용하는 첨단공구 원천제조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집중한 의지가 엿보인다.
5. 관계사
- 스미토모
미쓰이, 미쓰비시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 다인정공의 전신인 한주상사에서 스미토모의 절삭공구를 수입, 판매한 인연을 시작으로 cBN 절삭공구 기술 도입 및 국산화 현재의 판매까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야금의 자회사. 초경 절삭공구 수입에서 시작해, 현재는 툴링 시스템 제조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절삭공구 업계의 대표 브랜드. 특히 툴링 시스템과 cBN 절삭공구로 유명하다.
6. 브랜드
글 │정은주 기자(jej@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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