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서울 서초구 한 빌딩의 소화전 내부. ⓒ 이혜원 기자
불이 났을 때 긴급하게 소방용수를 쓸 수 있도록 상수도의 급수관에 설치된 소화시설이다. 도시의 화재를 막기 위한 시설로 매우 중요하다. 소화전에 대한 설치기준이나 규격은 소방법에 규정돼 있다.
불이 났을 때 소화기 대신 소화전을 써도 되는 것은 아니다. 소화기가 있다면 소화기를 쓰는 편이 좋다. 소화전은 말 그대로 물을 뿜는 장치라 A, B, C, D, K급 화재 중 A급 화재시에만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화재 종류별 소화기에 관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
2.1 소화전의 종류 : 옥내소화전
건물 내에 설치된 소화전으로 수관이 연결돼 있다. 소화전함을 열면 길다란 호스가 겹겹이 접혀있고 노즐, 밸브, 방수구가 있다. 불이 나면 이 호스와 노즐을 방수구에 연결한 뒤 사용하면 된다.
옥내소화전의 윗부분에는 발신기가 달려있다. 버튼을 누르면 화재 경보가 크게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든다. 자동화재속보경비가 있는 곳은 이 버튼을 누를 경우 자동으로 소방서에 연락이 가기도 한다.
옥내 소화전 사용 방법① 소화전함을 열어 노즐을 잡고 적재된 호스를 함 밖으로 끄집어낸다.
② 소화전 밸브를 왼쪽으로 돌려서 개방한다.
③ 두 손으로 노즐을 잡고 불이 난 곳까지 호스를 뺀 뒤 불을 끈다.
④ 화재진화를 마치면 소화전 밸브를 잠근다.
2.2 소화전의 종류 : 옥외 소화전건물외부 및 플랜트 설비에 설치해 소방용수를 방출한다. 설치시에는 배수가 잘 되도록 모래나 자갈로 주변을 채운 다음 매립해야 한다. 옥외소화전은 지상식과 지하식이 있다. 지상식은 보통 차도와 보도의 경계에 설치된다. 야간이나 눈이 내릴 때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작업도 빨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동파할 위첨이 있다.
지하식 소화전은 보도가 없는 도로에 설치된다. 겨울철 동파나 노면상의 장애는 없지만 야간이나 적설시에는 발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글 / 이혜원
(won@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 산업정보포털 idb.imarke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상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