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개요
사용자의 낙하나 추락, 감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에 착용하는 개인보호구다.
2. 역사
안전모를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체코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다. 보헤미아왕국(현재의 체코) 노동자 상해보험회사에 근무했던 카프카는 세계 최초로 안전모를 발명해 1912년 미국 안전협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카프카의 발명으로 당시 현장 근로자들의 사망률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기록도 있다.
3. 구조
- 모체
착용자의 머리 부위를 덮는 물체 - 착장체
머리받침끈, 머리고정대, 머리받침고리로 구성.
안전모를 머리부위에 고정시켜주며, 안전모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착용자의 머리부위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부품 - 충격흡수재
안전모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착용자의 머리 부위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모체의 내면에 붙이는 부품 - 턱끈
모체가 착용자의 머리 부위에서 탈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부품 - 통기구멍
통풍의 목적으로 모체에 있는 구멍
4. 종류
산업안전공단에서 검정을 실시하고 있는 안전모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아래에서 서술하는 ‘추락’이란 2미터 이상의 고소작업, 굴착작업, 하역작업에 있어서의 추락을 의미한다.
- 낙하방지용(A)
물체의 낙하 및 비래에 의한 위험을 방지 또는 경감시키기 위한 것. - 낙하·추락 방지용(AB)
물체의 낙하 또는 비래 및 추락에 의한 위험을 방지 또는 경감시키기 위한 것 - 낙하·감전 방지용(AE)
물체의 낙하 및 비래에 의한 위험을 방지 또는 경감하고, 머리 부위 감전에 의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 - 다목적용(ABE)
물체의 낙하 또는 비래 및 추락에 의한 위험을 방지 또는 경감하고, 머리 부위 감전에 의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
5. 대표 브랜드
안전모는 다목적용(ABE) 기준으로 하나에 3~4천원선이다.
6. 사용 및 관리방법
안전모의 유지, 세척, 보관은 성능에 영향을 미치므로 아래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 작업 내용에 적합한 안전모를 지급하고 착용하게 한다.
- 옥외 작업자에게는 흰색의 FRP 또는 PC 수지로 된 것을 지급한다.
- 중량이 가볍고 되도록이면 디자인과 색상이 미려한 제품을 고른다.
- 안전모 착용시 반드시 턱끈을 바르게 하고, 위반자에 대한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한다.
- 자신의 머리 크기에 맞도록 착장체의 머리 고정대를 조절한다.
- 한번 충격을 받았던 안전모나 변형된 제품은 다시 사용하지 않고 폐기한다.
- 모체에 구멍을 내지 않도록 한다.
- 안전모 내피인 착장제는 최소한 1개월에 한번 60℃의 물에 비누나 세척제를 사용해 세탁해야 한다. 단, 합성수지 안전모는 스팀과 뜨거운 물을 사용해선 안 된다.
- 모체가 페인트, 기름 등으로 오염된 경우에는 유기용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강도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 한다.
-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는 자외선에 의해 균열되고, 강도가 떨어지는 등의 노화가 진행될 수 있다. 안전모의 탄성감소, 색상변화, 균열 발생시 교체해줘야 한다.
- 안전모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뒷 창문에 보관하는 것은 피한다.
7. 안전모 필수 착용 현장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32조에 따르면 다음에 해당하는 작업장에서는 근로자에게 안전모를 지급해야 한다. 안전모 갯수는 작업하는 근로자 수보다 많아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 물체가 떨어지거나 날아올 위험이 있는 경우
-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경우
- 물건을 운반하거나 수거, 배달하기 위해 이륜차를 운행하는 경우
2017년 11월 서울시는 안전신고포상제를 도입, 안전모나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공사현장 근로자의 사진을 찍어 신고하면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건설현장 근로자의 사망 사고 70% 이상이 추락사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글 / 이혜원
(won@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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