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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인테리어 소품이 된 디자인 소화기 7종
“꼭 필요한 물건인데, 예쁘면 안 되나요?”
디자인 소화기는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라고 하지만 실상 우리 주변의 소화기들은 뽀얗게 먼지를 입은 채 처박혀 있기 일쑤다.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경우도 많다. 필요한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소화기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각광받는 제품들이 있다. 요즘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로 떠오르는 디자인 소화기다.
1. 소화분말 무제한 고급 소화기…선물용으로 제격 / 약 22만원 (199달러)
벨기에의 소화기 전문 제조사 DNC TAG가 만든 ‘세이프티(SAFE T)’다.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일반 소화기는 약 11만원(99달러), 구리 용기를 사용한 프리미엄 소화기는 약 22만원(199달러)이다.
ABC 분말 소화기로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에 사용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해 소화기를 사용했을 경우 평생 무상으로 소화 분말을 채워준다. 유효기간은 10년, 보증기간은 5년이다. 가압식 소화기는 폭발 위험이 있어 해외 배송을 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2. 빈티지 느낌 물씬 나는 프랑스 소화기 / 약 12만8000원 (99유로)
프랑스의 소화기 제조사 ‘파이어 디자인’이 만든 빈티지 소화기다. 지하 공간, 빈티지 느낌이 나는 공간에 놓으면 어울릴 제품이다. ABC 분말소화기로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에 사용할 수 있다. 보증기간은 10년이다. 이 제품 역시 사용하고 나면 무료로 소화 분말을 채워준다.
3. 소녀 감성 충만한 헬로키티 소화기 / 약 10만8000원 (10,840엔)
헬로키티 마니아들을 위한 스프레이형 소화기다. 헬로키티와 교토의 소화기 제조사 하츠다제작소(HATSUTA)가 협업해서 만들었다. 4~6미터 거리에서 22초간 강화액을 분사하면 된다. 가정용 소화기로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4. 한국에도 이렇게 예쁜 소화기가 있다니 ‘피레보’ / 4만2000원
국내 디자인 소화기 중 가장 유명한 피레보 소화기다. 제이엠시스템즈라는 한국기업이 만들었다. ABC 소화기로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에 사용할 수 있다. 소화약제 용량은 0.7kg이다. 다양한 색상에 깔끔한 디자인이라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5. 텀블러를 닮은 스프레이 소화기, 브알라(VOILA) / 11만9000원
가느다란 텀블러처럼 보이는 디자인 소화기 ‘브알라’다. 브알라는 프랑스어로 ‘예, 여기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안전한 디자인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다. 강화액이 담긴 스프레이형 소화기로 3~4M 거리에 23초간 분사하면 된다.
소화기 전문제조사 삼우산기가 만든 프리미엄 소화기다. 검은색, 흰색, 베이지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어 주변 인테리어에 맞게 고르면 된다. ABC 분말소화기로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에 사용할 수 있다. 소화제 용량은 1.5kg이다. 3M 거리에서 10초간 분사하면 된다.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이 인상적인 ‘K히어로즈’ 소화기다. ABC 분말 소화기로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에 사용할 수 있다. 소화약제 중량은 1.9kg으로 디자인 소화기치고 용량이 큰 편이다. 국내 기업 마커스랩이 만들었다.
글·그래픽ㅣ이혜원 기자 (won@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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