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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짐 옮기고, 공장 자동화... '스마트 공장'이 뭐길래
로봇이 짐을 옮기고, 공장 시스템이 자동화되는 '스마트 공장'의 시대가 올까?
“중소기업이 혁신적 아이디어로 기회를 잡아서 히든챔피언(각 분야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기업·강소기업)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뉴스토마토, 2017-09-10)는 말로 제조업 분야에서의 4차 산업 분야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1.스마트 공장이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스마트 공장이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및 입체(3D)프린팅 등 첨단 제조기술을 생산현장에 맞춤형으로 결합하여 생산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한 공장"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의 협신을 위한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를 위해 만들어졌다.
2.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 현황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에 따르면 제품 설계, 생산 공정 개선을 위한 IoT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솔루션 연동을 위한 자동화 장비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사업과 첨단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 등으로 나뉜다.
2014년 사업에 도입된 이후 2016년까지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지원을 받은 중소, 중견 기업은 총 2800 여개에 이른다. 이중 구축기업의 스마트화 수준은 기초 수준이 79.1%, 중간 1수준이 19.2%, 중간 2수준이 1.7%로, 중간1수준 이하가 98.3%로 압도적이다.(산업일보, 2017-07-06)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수준 단계는 사물과 서비스를 사물인터넷(IoT)/IoS(Internet of Service)화 하여 사물, 서비스, 비즈니스 모듈간의 실시간 대화 체제를 구축하고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상에서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수준을 말한다.
3.한국의 대표적인 스마트 공장
대표적인 스마트 공장으로는 동양피스톤과 유남전기를 들 수 있다. 안산시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동양피스톤은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을 생산하는 곳으로, 주조·절삭 사업장인데도 의외로 소음이 크지 않았다. 로봇이 주조부터 열처리, 표면처리, 가공까지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하며 공정마다 칸막이로 소음이 차단됐다. 공정마다 기계 주변에는 67대의 키오스크가 설치됐으며 기계에 장착된 센서들이 보낸 데이터로 실시간 품질과 불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4.'스마트 공장' 시대가 과연 올까?
하지만 아직까지 기업에서도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상태다.
스마트공장 표준화의 초기부터 지적돼 왔던 표준 지식을 갖춘 전문 인적 네트워크의 확보와 이를 정책차원에서 조율할 종합수뇌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산업일보, 2017-07-06)
한편으론, 스마트공장의 제대로된 완성 모델이 없다는 것도 어려움으로 꼽힌다. "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이나 아디다스의 신발공장 경우,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예지 예측까지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와 있으며, CPS로 들어가면 실제 현장과 사이버상이 연동되거나 트윈이 되어 돌아가는데, 과연 그게 종착점이냐 했을 때, 결코 종착점이 아니거든요."(첨단 헬로티, 2017-04-03)
2017년도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2차 공고가 시작되었다. 오는 11월 22일까지 모집하며, 지원 대상은 국내 중소 중견 제조 기업이면 된다. 그중 조선 기자재 업체, 소비재 수출 업체, 로봇 도입 기업 등은 추가 가점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 정은주
(jej@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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