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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화스너'에 대한 개념을 정리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화스너의 많은 품목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볼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오늘은 일단 전체적인 흐름 정도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재료
볼트의 원재료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될 사항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 내용만으로도 설명 드릴 게 많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추후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먼저 사용용도에 적합한 원재료를 선정하게 되면 재료를 입고시킵니다. 원재료의 형태는 공정 방식에 따라 크게 레일방식과 환봉형태로 나뉩니다.
2. 인발, 절단
* 인발: 원재료를 제품의 규격에 부합되는 직경으로 균일하게 만드는 공정
<인발 기계>
일반 작업을 거친 원재료들은 고유의 강도가 변경되기도 하는데요, 그냥 수치까지 계산하여 인발작업을 해야합니다.
*절단: 인발된 원재료를 제품 규격에 일치하는 길이로 절단하는 공정
3. 헤딩(머리성형)
헤딩(heading)은볼트 및 리벳류의 머리부분을 성형하는 초기공정으로써 원하는 형상과 치수를 얻기 위해 원재료를 헤딩머신(햇다)를 통해 설계된 금형으로 강하게 펀치하여 볼트의 머리를 형성시킵니다.
* 육각머리 금형 사진
* 헤딩머신
머리를 성형하는 방식에는 열간단조와 냉간단조 방식이 존재하는데, 저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볼트의 70%는 냉간단조의 방식이고, 특수볼트의 경우 열간단조의 방식을 사용하여 제작합니다.
4. 로링
로링은 볼트의 나사산을 내는 작업을 뜻하며, 규격에 맞는 로링다이스를 2~3개 사용하여 강력한 소성변형력으로 굴려서 나사산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흔히 볼트의 나사산은 절삭(깎아서)하여 만든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물론 절삭하여 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나사산이 나 있는 금형으로 원재료를 강하게 압축하여 금형의 모형대로 나사산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볼트를 생산합니다.
5. 도금
금속이나 비금속의 겉에 금속을 얇게 입혀 부식을 방지하고 제품을 보호하는 작업입니다.
볼트는 대부분 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든 공정작업을 마친 후 도금작업을 걸쳐 부식을 방지한다. 특히 물속에 자기는 물탱크나 선박의 경우는 부식의 정도를 늦추는 특수도금을 사용하거나, 소재자체를 스텐으로 제작하여 사용합니다.
볼트는 만드는 공정을 총 5단계로 정리를 하였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중간중간 생략한 공정단계가 아주 많습니다. 이처럼 볼트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마저도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간략하게 보여드리자면,
[헤딩머신 전체작업]
원재료 >> 인발 / 절단 >> 헤딩 >> 압출 >> 트리밍 >> 로링
간단하죠?^^
오늘은 전체적인 흐름 정도만 살펴봤는데, 앞으로 차차 깊고 상세하게 이야기하기로 해요!^^
글 / 이혜원
(won@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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