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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제1차관이 충남 당진지역을 방문해 당진 소재 철강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정 차관은 최근 철강업계에 대해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국의 수입규제 확대 등으로 전례 없이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제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후판, 강관 등 공급과잉 품목의 선제적 사업재편과 고부가 철강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 차관은 “철강업체들이 노후설비를 매각하고 고부가설비 투자에 대해선 기업활력제고법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업재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주문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타이타늄·알루미늄 등 경량소재 연구개발에 대한 업계의 참여도 당부했다.
이날 정 차관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강학서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강 사장은 “초고장력 강판 등 고부가철강재 생산을 위해 약 8110억언의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알루미늄·탄소섬유 등 경량소재 연구 개발에는 내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차관은 “우리 철강산업도 범용 제품보다는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며 현대제철이 고부가 제품 설비 투자와 미래차용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에 투자 의사를 밝힌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공법 개발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현대제철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 / 이혜원
(won@i-db.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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